청소가 귀찮고 힘든 날, 손이 자주 가게 되는 도구가 바로 쓰리잘비다. 이름부터 독특한 이 청소도구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쓰면 다른 건 못 쓴다’고 말할 정도로 청소 효율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바닥 청소, 머리카락 제거, 물기 닦기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니 인기 있는 이유도 납득이 간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다.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쓰리잘비의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았다.
장점: 청소가 쉬워지는 구조와 기능
쓰리잘비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하고 효율적인 구조다. 기본적으로 밀대형 걸레지만, 끝부분이 고무로 되어 있어 바닥에 밀착력이 뛰어나고, 머리카락이나 먼지를 긁어내듯 닦아낸다. 보통 청소기를 돌려도 남는 머리카락이 많은데, 쓰리잘비는 ‘쓸고 밀고 닦는’ 구조로 머리카락을 싹 모아준다.
또한 물청소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젖은 천이나 물을 흘린 바닥에 그대로 밀면, 고무날이 물기를 말끔히 밀어내며 닦인다. 특히 욕실이나 현관처럼 물이 자주 고이는 공간에 사용하기 좋다.
핸들 부분도 길이 조절이 가능해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쓸 수 있어 장시간 청소에도 부담이 적다.
무엇보다 세척이 간편하다. 걸레처럼 빨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후 흐르는 물에 털어내기만 해도 대부분의 먼지나 머리카락이 정리된다. 집에 반려동물이 있거나 아이가 있어 매일 청소가 필요한 집이라면 훌륭한 도우미가 된다.
단점: 완벽하진 않은 포인트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첫 번째는 모서리 청소에 다소 약하다는 점이다. 고무 날의 구조상 바닥 전체를 빠르게 닦을 수 있지만, 구석이나 틈새에 낀 먼지에는 한계가 있다. 그런 경우엔 별도로 솔이나 물티슈를 이용해 마무리해줘야 한다.
또한 고무 날이 시간이 지나면 마모되어 성능이 조금씩 떨어진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날을 교체해야 하는데, 일부 제품은 교체용을 별도로 판매하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
그리고 청소한 후 쓰리잘비 자체에 먼지가 남는 경우가 있어서, 쓰고 나서 매번 흐르는 물로 헹궈줘야 위생을 유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디자인과 보관의 아쉬움이다. 사용 후 고정해서 세워두거나 벽에 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잘못 두면 쓰러지기 쉽고 공간을 차지할 수 있다. 좁은 집에서는 이 부분도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쓰리잘비는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추천할 만하다.
- ✔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 – 바닥의 털 제거에 탁월
- ✔ 아이 있는 집 – 흘린 음식물이나 물기 제거가 쉬움
- ✔ 매일 청소가 필요한 워킹맘 – 간편하게 빠르게 청소 가능
- ✔ 물청소 자주 하는 공간 – 욕실, 현관 등에서 유용
- ✔ 무선 청소기 대신 간단한 청소도구 찾는 분 – 빠르게 쓸고 닦을 때 적합
단, 완전한 청소를 원하는 분보다는 빠르고 편하게 표면 정리하는 용도로 생각하면 만족도가 높다. 구석구석까지 완벽하게 청소하는 도구는 아니지만, "청소를 쉽게 만든다"는 목적에는 분명히 부합한다.
결론: '쓰리잘비', 완벽하진 않아도 꼭 손이 가는 청소 도구
쓰리잘비는 ‘내가 왜 이제야 샀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리한 제품이다. 물론 단점도 있지만, 일상적인 청소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고 싶을 때 이만한 도구가 없다. 특히 바닥에 먼지나 머리카락이 자주 생기는 집이라면, 쓰리잘비는 분명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소소한 꿀템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