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신작 영화, ‘티니핑: 처음 본 순간’은 마법, 우정, 그리고 자기 발견의 메시지를 담은 감동적인 모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로미와 티니핑 친구들이 새로운 마법세계 ‘핑스타’에서 겪는 놀라운 사건과 감정의 여정을 중심으로, 아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객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새로운 세계, 핑스타로 떠난 로미
영화는 마법의 나라 ‘하츄핑 왕국’이 아닌, 또 다른 차원의 마법세계 ‘핑스타’에서 시작됩니다. 티니핑 친구들이 이상한 마법 에너지를 감지하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로미와 함께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핑스타’는 모든 감정이 색으로 표현되는 신비한 세계이며, 그 감정의 흐름이 세계의 균형을 좌우하는 설정입니다.
로미는 그곳에서 자신과 꼭 닮은 또 다른 존재 ‘루미’를 만나게 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루미는 핑스타에서 로미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소녀로, 감정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감정의 균형이 깨지면서 루미의 능력도 불안정해지고, 핑스타 전역에 이상현상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감정 마법의 위기와 티니핑의 활약
이상현상의 원인은 바로 감정을 억누르고 숨기려는 어둠의 힘 ‘블랙핑’이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블랙핑은 아이들이 슬픔, 외로움,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감정을 차단하려고 하며, 그 결과 핑스타의 색깔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티니핑 친구들은 각자의 감정 속성에 따라 블랙핑과 맞서 싸우며 로미와 루미를 도와줍니다. 러브핑, 조이핑, 힐링핑, 브레이브핑 등 주요 티니핑 캐릭터들은 자신의 마법으로 감정을 되살리고, 아이들에게 감정은 숨기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고 나눌 때 치유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특히 영화 중반, 루미가 감정을 잃은 채 혼자 블랙핑의 공격을 받는 장면에서 로미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처음 널 봤던 그 순간, 넌 누구보다 따뜻했어!”라고 외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핵심 감정선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명장면입니다.
감정 표현의 중요성과 성장 메시지
영화 후반부, 블랙핑은 핑스타 전체를 감정 없는 회색빛 공간으로 만들고, 모든 티니핑들의 마법을 차단합니다. 위기 속에서 로미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도 한때 감정을 숨기며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이 약함이 아니라 진정한 용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로미와 루미는 서로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친구들과 함께 ‘하모니핑’을 소환해 블랙핑의 어둠을 밝은 빛으로 정화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핑스타에 다시 감정의 색이 되살아나고, 모든 티니핑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마법 모험을 넘어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를 보여주는 따뜻한 성장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티니핑: 처음 본 순간’은 감정, 성장, 우정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영화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시각적으로도 화려한 연출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중독성 있는 OST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키즈 영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기 좋은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느낀점
티니핑을 좋아하는 첫째 딸과 같이 극장에 가서 관람한 영화이다. 티니핑 영화를 보면서 정말 스토리가 탄탄하고 보는 재미가 너무 많아서 엄마인 나도 즐거웠다. 일단 애니메이션 영상 퀄리티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고 믿기 힘들정도로 좋았다. 또한 남자 주인공의 목소리와 얼굴이 너무 잘어울렸기에 여자친구들이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영화하면 빠질 수 없는 음악 ! 영화가 끝난 후 흥얼거릴 수 있도록 잘 만들었다. 결국 집에와서 다시 한번 결제해서 본 영화이다. 다음 티니핑 영화가 엄마인 내가 너무 기다려진다. 다음 편에는 어떤 티니핑이 나올지 기대된다.